신항 배후단지 3구역·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예타 신청
인천해수청 '인프라 구축' 본격화
발행일 2019-01-28
인천항 배후단지와 부두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수산부에 '인천 신항 배후단지 3구역 조성사업'과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항 배후단지 1단계는 1구역(66만㎡), 2구역(94만㎡), 3구역(54만㎡)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구역은 지난해 하반기 공급을 시작했으며, 2구역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3구역은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인천해수청은 신항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경제성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항에서는 지난해 166만5천90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사업은 신국제여객부두 옆에 5만t급과 3만t 카페리 선석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조성된 신국제여객부두는 크루즈 전용 선석(22만 5천t급) 1개, 카페리 선석(3만t급) 5개, 크루즈·카페리 겸용 선석(15만t급 크루즈 또는 5만·3만t급 카페리) 1개로 구성됐다.
앞으로 크루즈 기항 횟수가 늘어나면 겸용 선석을 크루즈 전용으로 사용해야 하므로 카페리 선석이 추가로 필요하다.
인천항만공사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결과,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사업의 편익비용(B/C)은 2.09로 나왔다. 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으면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크다는 뜻으로, 경제성이 있음을 말한다. 인천해수청은 이와 함께 길이 150m, 너비 10m의 유·어선 잔교 3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유·어선부두가 있는 인천 남항과 연안부두는 늘어나는 유선과 어선을 감당하지 못해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인천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급히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올 상반기 해수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수산부에 '인천 신항 배후단지 3구역 조성사업'과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항 배후단지 1단계는 1구역(66만㎡), 2구역(94만㎡), 3구역(54만㎡)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구역은 지난해 하반기 공급을 시작했으며, 2구역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3구역은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인천해수청은 신항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경제성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항에서는 지난해 166만5천90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사업은 신국제여객부두 옆에 5만t급과 3만t 카페리 선석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조성된 신국제여객부두는 크루즈 전용 선석(22만 5천t급) 1개, 카페리 선석(3만t급) 5개, 크루즈·카페리 겸용 선석(15만t급 크루즈 또는 5만·3만t급 카페리) 1개로 구성됐다.
앞으로 크루즈 기항 횟수가 늘어나면 겸용 선석을 크루즈 전용으로 사용해야 하므로 카페리 선석이 추가로 필요하다.
인천항만공사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결과,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사업의 편익비용(B/C)은 2.09로 나왔다. 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으면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크다는 뜻으로, 경제성이 있음을 말한다. 인천해수청은 이와 함께 길이 150m, 너비 10m의 유·어선 잔교 3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유·어선부두가 있는 인천 남항과 연안부두는 늘어나는 유선과 어선을 감당하지 못해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인천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급히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올 상반기 해수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