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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빈집' 141만가구… 경기도가 가장 많아

입력 2019-09-26 08: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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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빈집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벌인다. 사진은 태평동에 방치된 빈집. /성남시 제공


고령화·저출산의 영향으로 전국에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집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빈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사람이 1년 이상 살지 않은 빈집은 전국 총 141만9천617가구로 집계됐다.

연도별 빈집 수를 살펴보면 해마다 늘고 있다. △2015년 106만8천919가구 △2016년 112만207가구 △2017년126만4천707가구 △2018년 141만9천617가구다. 4년 새 32.8%나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4만9천635가구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경북(13만6천805가구), 경남(13만1천870가구), 전남(11만8천648가구), 충남(10만6천443가구) 순이었다.

앞서 정부는 2017년 2월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빈집 실태조사와 빈집 정비계획 선도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넘도록 전국 228개 지자체 중 빈집 실태조사를 완료한 곳은 전체의 25%%, 57곳에 불과하다고 송 의원은 지적한다.

송 의원은 "158개 지자체는 향후 조사 계획조차 없다"며 "빠르게 늘어나는 빈집으로 주택가의 '슬럼화(주거환경이 나쁜 지역)'가 진행돼 안전사고나 범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의 빈집실태 조사와 정비계획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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