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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침체 등 영향 수익형 부동산 분위기 '암울'

입력 2019-12-31 09: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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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쏟아낸 각종 규제 탓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쏠렸지만,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여전히 시장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3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 한 해(12월 30일 기준)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5만 7천910건으로 지난해 거래량 6만 3천364건 대비 약 8.6% 감소했다.

특히 올해 상업용 부동산(1·2종근린생활, 판매시설)의 거래량은 5만 2천993건으로 지난해 5만 9천520건 대비 약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1.5%를 기록했고, 오피스는 11.8% 공실률을 나타냈다.

또 오피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공실률 12.7% 대비 1.2%p 하락했다.

이처럼 침체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임대료 역시 소폭 하락했다.

전국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올 3분기 2만 8천원(1㎡ 당)으로 지난해 2만 9천100원 대비 1천100원 하락했으며, 오피스 임대료는 1만 7천100원으로 지난해 1만 7천200원 대비 100원 하락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수경기의 침체가 지속하면서 올해 수익형 부동산의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며 "다만, 현시점에도 특정 지역 상업·업무용 부동산 분위기는 활발하다. 2020년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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