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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 1만8천㎡규모 카카오데이터센터 조성

입력 2020-09-07 13: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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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위치도. 네이버지도 캡처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 일원에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조성된다.

(주)카카오는 사업비 4천억원을 투입해 안산시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 일원 1만8천383㎡에 데이터센터와 산학 협력시설을 건설한다.

7일 경기도와 안산시, 한양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유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주)카카오는 올 하반기에 건축설계를 마무리한 다음 건축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토지 임대 계약과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설이 들어서면 연구 인력과 데이터센터 서버 관리인력 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카카오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전산동 건물안에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 1엑사바이트는 약 10억 기가바이트)에 달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등을 제공하는 통합관리 시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영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앞으로 경기도와 안산시는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이 신속하게 추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한양대학교는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내의 부지를 제공하고 ㈜카카오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현장교육을 진행하는 등 인재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는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 디지털경제로의 이행을 재촉하고 있다"면서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 유치로 경기도는 국내 정보통신산업을 주도하는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유치가 안산시민과 도민이 행복한 디지털 경제 전환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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