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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3㎡당 1억 이상에 팔린 아파트 52곳… 연간 최다

입력 2020-09-15 1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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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개포주공1단지. /연합뉴스


올해 서울에서 평 단가가 1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가 52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19곳이었던 2018년보다 2.7배 많은 수준이다.

1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3.3㎡당 1억원 이상에 매매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52곳으로 집계됐다.

3.3㎡당 실거래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소재한 개포주공1단지였다. 올해로 4년째 평 단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린 해당 단지는 지난 3월 4일 전용면적 56.57㎡가 30억9천500만원에 팔렸다. 3.3㎡당 매매값은 1억8천86만원이다.

해당 단지의 몸값이 비싸게 책정되는 이유는 미래 가치 때문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 6월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으로, 입주 후 넓은 주택형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올해 7월 디에이치퍼스트티어아이파크란 이름으로 3.3㎡당 4천750만원에 일반분양돼 평균 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을 마쳤다.

이밖에 3.3㎡당 매매가가 1억원을 넘긴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3.3㎡당 1억3천893만원, 동일 단지 최고가 기준),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억3천777만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억3천734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1억3천358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1억3천52만원) 등이다. 이들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억3천만원대다.

또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힐스테이트 1단지(1억2천724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 힐스테이트(1억2천405만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1억2천351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1억2천180만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1억2천128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1억2천2만원) 등은 3.3㎡당 1억2천만원대에 거래가 성사됐다.

특히 개포주공1단지를 제외하면 3.3㎡당 매맷값 상위 10위 안에 든 단지들의 거래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나온 6∼8월에 이뤄졌다.

경제만랩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이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면서 "3.3㎡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 단지도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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