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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68대 1…조사 이래 연간 최고 기록

입력 2020-09-28 13: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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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추이./부동산114 제공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올해 9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68대 1로,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달 수색증산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경우 10개 주택형 가운데 3개가 1천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통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청약시장에 수요 쏠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 가점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올 9월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6천148가구의 당첨가점 평균을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60점 초과 70점 이하 구간의 가구수가 3천500가구(56.9%)로 가장 많았다. 가점평균 50점 초과 60점 이하로 당첨된 2천144가구(34.9%)와 합하면 전체 일반공급 물량의 90% 이상이 평균 50점 초과 70점 이하 가점자에게 돌아간 셈이다.

작년 같은 기간 서울에서 접수 받은 일반공급 7천514가구 가운데 가점평균 50점 초과 70점 이하 구간 당첨 가구수가 4천289가구(57.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올 들어 당첨 안정권에 드는 청약가점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축 규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올해 최저 평균 가점이 작년 같은 기간 점수(25점)보다 높아진 46점으로 조사됐다.

또 만점 당첨자가 없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2개 단지의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에서 만점통장(84점)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9월까지는 분양승인을 서둘러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가 없었지만, 이후 상한제 적용 주택이 나올 경우 가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젊은 층에는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서울보다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내 집 마련의 틈새시장"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12월까지 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청약 열기가 지속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역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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