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2천800㎡ 미분양…축구장 3천900여개 규모 달해
입력 2020-10-12 13:57:47
안산 반월·시화특수 국가산업단지 일대/비즈엠DB
균형 있는 국토개발과 산업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산업단지의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전국 산단 분양 현황'을 보면 올 6월 말 기준 전국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총 1천225곳으로, 지정면적만 14억2천833만㎡에 달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92배 달하는 수준이다.
이중 분양대상인 5억5천803만㎡ 가운데 2천798만9천㎡(축구장 3천920개 규모)가 미분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률이 100%인 곳은 826곳(67%)에 그쳤고, 분양률이 0%인 곳은 경남 5곳, 충북 4곳 등 총 19곳에 달했다.
미분양 산단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총 30개(145만9천㎡)였다. 이어 전남 25개(566만7천㎡), 경기 24개(132만5천㎡), 경남 24개(289만㎡), 충남 23개(472만7천㎡) 순이었다.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2018년 532만4천㎡에서 지난해 571만3천㎡, 올해는 594만3천㎡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환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충분한 수요 예측과 분석 없이 우후죽순 산업단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실상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주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전국 산단 분양 현황'을 보면 올 6월 말 기준 전국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총 1천225곳으로, 지정면적만 14억2천833만㎡에 달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92배 달하는 수준이다.
이중 분양대상인 5억5천803만㎡ 가운데 2천798만9천㎡(축구장 3천920개 규모)가 미분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률이 100%인 곳은 826곳(67%)에 그쳤고, 분양률이 0%인 곳은 경남 5곳, 충북 4곳 등 총 19곳에 달했다.
미분양 산단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총 30개(145만9천㎡)였다. 이어 전남 25개(566만7천㎡), 경기 24개(132만5천㎡), 경남 24개(289만㎡), 충남 23개(472만7천㎡) 순이었다.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2018년 532만4천㎡에서 지난해 571만3천㎡, 올해는 594만3천㎡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환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충분한 수요 예측과 분석 없이 우후죽순 산업단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실상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