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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9주 연속 하락… 신도시도 하락폭 확대

입력 2018-05-18 13: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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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9.83%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이 50%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 2013년 11월(59.81%)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해 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올해 말 대단지인 잠실 헬리오시티 입주가 올해 말로 다가오면서 전셋값 변동률이 -0.33%로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 잠실 리센츠와 잠실 엘스 등이 500만∼2천 500만 원 떨어졌으며, 동작구도 0.32%, 광진(-0.24%)·양천(-0.14%)·중구(-0.11%) 등도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 또한 0.10% 떨어지며 지난주(-0.07%)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위례(-0.72%)·김포한강(-0.25%)·분당(-0.14%)·평촌(-0.14%) 등순으로 전셋값이 감소했다.

위례는 장지동 송파푸르지오, 힐스테이트위례송파 아파트의 전셋값이 500만∼1천 500만 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 공포로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재건축(-0.01%) 단지들이 4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주공고층7단지 등이 500만원 떨어졌다.

특히 부동산114 조사에서 양천구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15일 0.02%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5주 연속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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