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인천경제청 노력 돋보인 '아트센터 인천' 개관
발행일 2018-11-21
국내 최고 수준의 콘서트홀 '아트센터 인천' 이 마침내 문을 활짝 열었다. 역사적인 개관을 알리는 16일 첫 공연의 첫 곡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이었다.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에 걸맞은 선곡이었다는 평가다. 새 지휘자 이병욱 예술감독이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오랜 기간의 리더십 공백을 극복하고 새 지휘자와 하나가 된 시립교향악단이 진통 끝에 인천시민을 맞이하게 된 새로운 공연장의 첫 선율의 주인공이 됐다. 17일에는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 피아니스트계의 신성 조성진과 이탈리아 최고 명문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개관기념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것도 두고두고 회자될 일이다.
'아트센터 인천'은 개관까지 숱한 고비를 넘겨야만 했다.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의 이 콘서트홀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개발이익금으로 건립해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시설이다. 지난 2009년 6월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맡아 7년만인 2016년 7월 완공했다. 하지만 약속했던 개관 및 기부채납은 계속 지연됐다. NSIC 지분 70%를 가진 미국 게일인터내셔널과 지분 30%의 포스코건설간 갈등 때문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이 중재에 나서 지난해 12월 가까스로 준공처리됐으나 개관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지난 9월 NSIC 주주사가 변경되면서 해결의 국면을 맞게 됐다. 포스코건설이 게일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새 파트너와 손을 잡으면서부터다.
'아트센터 인천' 개관은 최근 들어 적극적인 사태해결 의지를 보인 인천경제청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인천경제청은 공사비 실사 필요 등을 앞세워 기부채납을 미루는 게일 측과 계속 접촉하는 한편 포스코건설 측의 사전동의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센터 인천 운영준비단도 일찌감치 꾸려 대비토록 했다. 하지만 '아트센터 인천'이 인천시민,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의 소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늦은 감은 있지만 공간 규모와 시설에 어울리는 운영주체와 운영방식, 짜임새 있는 공연프로그램의 확보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인천경제청이, 인천시가, 인천문화계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아트센터 인천'은 개관까지 숱한 고비를 넘겨야만 했다.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의 이 콘서트홀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개발이익금으로 건립해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시설이다. 지난 2009년 6월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맡아 7년만인 2016년 7월 완공했다. 하지만 약속했던 개관 및 기부채납은 계속 지연됐다. NSIC 지분 70%를 가진 미국 게일인터내셔널과 지분 30%의 포스코건설간 갈등 때문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이 중재에 나서 지난해 12월 가까스로 준공처리됐으나 개관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지난 9월 NSIC 주주사가 변경되면서 해결의 국면을 맞게 됐다. 포스코건설이 게일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새 파트너와 손을 잡으면서부터다.
'아트센터 인천' 개관은 최근 들어 적극적인 사태해결 의지를 보인 인천경제청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인천경제청은 공사비 실사 필요 등을 앞세워 기부채납을 미루는 게일 측과 계속 접촉하는 한편 포스코건설 측의 사전동의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센터 인천 운영준비단도 일찌감치 꾸려 대비토록 했다. 하지만 '아트센터 인천'이 인천시민,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의 소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늦은 감은 있지만 공간 규모와 시설에 어울리는 운영주체와 운영방식, 짜임새 있는 공연프로그램의 확보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인천경제청이, 인천시가, 인천문화계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