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7호선 연장' 손 맞잡다
발행일 2018-11-29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반영
양주 정성호·포천 김영우 의원
국토장관 "예타면제 협조" 확답
포천과 양주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이 7호선 연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28일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인 정성호(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방위원장 출신인 김영우(포천·가평)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면담을 했다.
정·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양주~포천 전철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성호 의원은 "7호선 연장사업 예타면제는 낙후된 경기북부에 큰 활력이 될 것 장기적으로 지역균형발전 기폭제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우 의원은 "포천에는 9개소 1천530만여평의 사격장이 산재해 있는 접경 지역이자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 지역이다. 수도권에 있지만, 말만 수도권이지 수도권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 지역과 접경지역인 양주~포천을 거치는 포천철도가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서울~강촌 구간의 정체가 심각해 제2 경춘국도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가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포함해 신속하게 추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잇따라 만나 포천 철도 연장을 요구했다.
김현미 장관은 7호선 문제와 관련, "향후 예타면제 논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