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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 약발' 경기도내 주택도 매매가 상승폭 둔화

발행일 2018-12-04

10월 0.42% → 지난달 0.26%
인천, 수도권서 유일하게 확대

지난달 9·13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에 이어 경기도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도 크게 둔화됐다.

3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도의 주택 가격 상승폭은 지난 10월 0.42%에서 지난달 0.26%로 0.16%P 낮아졌다.

9·13 부동산 대책이 서서히 효과를 내면서 호가가 떨어지고 매매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서울의 주택가격도 0.51%에서 0.20%로 상승폭이 떨어졌다. 송파구와 강남구 등 재건축 투자 수요가 크게 감소한 곳은 각각 -0.08%, -0.06%로 하락 전환됐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인천의 주택가격이 역세권 인근 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10월 0.15%에서 11월 0.3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방에서는 대전과 대구, 광주의 경우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등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석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지난 10월 0.57%에서 11월 0.63%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대구(0.53%)와 광주(0.46%)는 전월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3개월 연속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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