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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6·8공구 '경관상세계획' 밑그림

발행일 2018-12-05

인천경제청 용역제안서 평가위 열어
컨소시엄 선정되면 연내 계약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경관상세계획을 수립한다.

인천경제청은 4일 '송도랜드마크시티 경관상세계획 수립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송도 6·8공구의 체계적인 경관 형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송도 워터프런트와 현대건설이 주도하고 있는 SLC 개발 부지 등 3.98㎢는 용역 범위에서 제외된다.

SLC 개발 부지는 사업 주체(현대건설)가 이미 경관상세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이번 용역 범위에서 빠졌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6·8공구 경관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경관 목표 및 영역별·블록별 가이드라인을 설정한다. 또 경관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과 계획을 마련한다.

블록별로 아파트 건설이 완료됐거나 진행되고 있는 8공구는 도로와 R2블록(인천도시공사 소유 상업업무용지) 경관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6공구는 바다 쪽 공동주택·주상복합 용지와 1공구 쪽 상업용지 위주로 경관상세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6·8공구 경관상세계획 수립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 소송과 협상 때문이다.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를 개발하는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놓고 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SLC 개발사업은 개발이익 초과분 정산·배분 방식에 관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을 만들면서 경관상세계획을 수립했어야 했다"며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하에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경제청은 3개 컨소시엄의 제안서 내용을 평가했다. 용역을 수행할 컨소시엄이 선정되면,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며, 용역비는 약 9억원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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