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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활주로 곧 착공… 4단계사업 날개폈다

인천공항, 동북아 중추 '글로벌 허브공항' 자리매김

발행일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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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건설사업 제2여객터미널 확장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172만3천㎡·3.75㎞·폭 60m 규모
제2여객터미널 확장포함 4조투입

연간여객 1억명·화물 630만t확대
생산 8조·취업 유발 5만 경제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동북아시아 중추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으로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조만간 인천공항 제4활주로 착공식을 갖고,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172만3천㎡ 부지에 길이 3.75㎞, 너비 60m의 활주로를 조성하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걸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객·화물계류장과 교통센터, 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2023년까지 4조1천85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4단계 건설사업으로 생산유발 8조522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8천626억원, 취업유발 5만64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은 7천200만명에서 1억명 규모로 커진다. 화물 처리능력은 500만t에서 630만t으로, 운항 처리 능력은 41만회에서 56만 회로 각각 확대된다.

동북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흡수하고, 미래 항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항 간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베이징공항은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을 1억4천만 명으로 늘리는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고, 중국 푸둥공항은 1억6천만명, 홍콩공항은 1억1천만명 규모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태국 수완나품공항도 연간 여객처리 능력을 각각 1억 3천만명, 1억2천만명으로 늘리는 개발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인천공항공사는 세계 7위권 수준인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를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연간 9천500만명 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4단계 건설사업은 이 같은 국제선 여객 수 증가 목표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 중추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인천공항 제4활주로 착공식은 그 첫 삽을 뜨는 행사"라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이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더욱 새롭게 성장할 것"이라며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항공시장에서 인천공항이 허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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