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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퇴촌면 주택들 물류단지 '반대 물결'

발행일 2019-01-08

광주퇴촌물류 가정현수막달기 캠페인

경기 광주시 퇴촌면 주민들이 퇴촌물류단지 반대 목소리를 담은 가정현수막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캠페인에 동참한 주민들. /퇴촌남종 물류단지반대 비대위 제공


비대위 100여가구 현수막 내걸어
자비 들여 동참도… 캠페인 확대


경기 광주시 퇴촌면 일대의 전원주택단지. 새해 들어 가정마다 '퇴촌 초대형 물류단지를 반대한다'는 노란 현수막이 나부꼈다.

이는 퇴촌면 일대에 들어설 물류단지를 반대하기 위해 주민들이 목소리를 낸 것이다. 현재 100여 가정에 현수막이 붙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캠페인을 주도한 퇴촌남종 물류단지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이창봉)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퇴촌 물류단지 반대를 위한 가정 현수막 달기 캠페인을 시작, 1월 1일 1차 주문량 100개가 소진됐다. 2차 주문이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물류단지 반대 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이 캠페인을 통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주민들은 자비로 현수막을 구입, 부착했다.

비대위는 앞으로도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범시민운동 차원의 물류단지 반대 운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달 말 주민들과 함께하는 (가칭)희망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퇴촌물류단지(30만㎡ 규모, 퇴촌면 도수리 일대)가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을 통과한 가운데 해당 지역주민들이 교통문제 및 환경파괴, 삶의 질 저하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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