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T2(제2여객터미널) 개장 1년… 여객 1900만명 돌파
발행일 2019-01-21
지난해 1월 18일 문을 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만에 누적여객 1천9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제2터미널을 찾은 여객이 터미널 내 유명 미술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출국시간 줄이고 편의는 높이고…
쉼터 다양·갤러리같은 내부 호평
지난17일까지 1909만명 이용집계
공사측 "상반기 입국장에 면세점
1억명 수용 4단계 건설도 본격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만에 누적여객 1천9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8일 문을 연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이 지난 17일까지 1천909만3천39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제2터미널은 인천공항의 터미널 혼잡 완화와 출국시간 단축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터미널 내 국내·외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 설치로 갤러리 같은 공항을 구현하고, 다양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마련해 여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판도 함께 얻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 상반기 중 제2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제2터미널 확장공사를 포함한 4활주로 공사 등 4단계 건설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4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4단계 건설사업이 2023년 마무리되면, 제2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현재 1천800만명에서 4천6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1억명 규모로 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마치면 인천공항이 세계적 수준의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2터미널이 개장 1년만에 누적여객 1천9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단기간에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입국장 면세점을 적기에 오픈해 공항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화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 1억명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