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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절반 이상 "원리금 상환액 부담"

발행일 2019-02-07

주택금융公,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경기 55.2%·60대이상 58.6% '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원리금 상환액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이용 가구 중 월 상환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는 전체 응답 가구의 51.6%에 달했다. 이중 '약간 부담된다'고 답한 가구는 39.0%였고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은 12.6%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대출자의 55.2%가 원리금 상환액이 부담된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서울은 42.4%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가구주(58.6%)가 원리금 상환액에 대한 부담이 가장 높았다. 30대 이하는 46.0%로 가장 낮았다.

주택담보대출자 중 38.1%는 대출 금리 유형이 변동금리라고 답했고 33.0%는 고정금리였다. 일정 기간 고정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은 12.2%였다.

또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설정한 만기는 20년이 32.5%로 가장 많았고 10년(25.9%), 15년(13.5%)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2개월여간 일반 가구(전국 만 20세 이상인 가구주) 5천 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가구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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