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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화성 음식물처리시설 잡아라"

발행일 2019-02-28

시, 생활폐기물자원화 공사 윤곽
1554억원 투입 2023년까지 건립
지역업체 컨소시엄 등 수주경쟁

화성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및 생활폐기물 자원화 시설 공사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건설업계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사업비 규모가 지난 2011년 준공된 화성종합경기타운(건축비 2천369억원)에 이어 화성시에선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 투자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두 차례 유찰된 전례도 있고 지난해부터 민간투자 방식과 재정투자 방식을 놓고 격론이 오갔을 정도로 지역 업계에선 10년 만에 나온 대형 사업으로 반기고 있다.

2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우정읍 주곡리 161-36일원 4개 필지 16만8천533㎡에 재정투자 사업으로 총 1천554억원을 들여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및 생활폐기물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을 2023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 변경 등 세부 행정절차를 밟은 뒤 내년 초 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낙찰을 받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준비하는 등 사업권 수주 경쟁에 들어갔다. 대형업체와 지역업체 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 접촉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시설은 지역 현안인 과거 지정폐기물매립지를 활용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혐오시설을 문화체육, 주민복지, 자연생태 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150t/일), 재활용품 선별시설(130t/일), 생활폐기물 적환시설(350t/일), 주민편의시설(주민협의 후 최종결정), 매립지 이전 및 정비 등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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