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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상승에 서울·경기 등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입력 2019-03-25 14: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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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최근 전국에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경기 등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0% 떨어지며 19주 연속 하락했다.

공시가격이 많이 오른 성동구가 지난주 -0.09%에서 금주 -0.14%로 낙폭이 확대됐고, 용산구(-0.15%)와 마포구(-0.05%)는 지난주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동작구 아파트값도 지난주 -0.10%에서 금주 -0.24%로 하락 폭이 커졌다.

강남4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8% 떨어졌으며, 강남구가 지난주 -0.20%에서 금주 -0.16%로 하락 폭이 둔화했다.

경기지역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 대비 0.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시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과천시의 경우 0.19% 떨어져 지난주(-0.20%)와 비슷한 내림세를 유지했다.

또 지난주(-0.63%)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광명시의 아파트값은 금주 조사에선 -0.17%로 낙폭이 다소 둔화했다.

지방(-0.08%)의 경우 광주(-0.01%)와 대구(-0.01%)광역시가 각각 2주 연속 하락하는 등 전국의 아파트값이 0.08%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 하락 폭이 컸던 단지들은 내림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나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거나 급매물이 누적된 단지에서는 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10% 하락했다. 서울(-0.11%), 경기(-0.13%), 인천(-0.12%) 등 수도권의 전셋값이 모두 약세를 보였고 지방 광역시·도 중에서도 대구(0.07%)와 보합을 기록한 대전·전남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전셋값이 하락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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