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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환승센터 파주 운정신도시 랜드마크로"

파주시, GTX 운정역 구상·타당성 검토 용역착수 보고회

발행일 2019-04-10

파주시 GTX 운정역 환승센터 착수보고회

파주시가 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운정역 환승센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운정역 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최종환 시장과 GTX 관련 국·과장, 윤후덕 국회의원, 손배찬 시의회 의장, 김시곤 서울과기대 교수·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자문위원,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장 등 주민 대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GTX 시행사인 S지레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을 맡은 (주)건화에서 GTX 이용객들의 환승 편의 제공과 원활한 환승 체계 구축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기본구상 검토에 대해 설명하고 자문위원과 파주시, 주민대표 등의 질의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여러 가지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환승과 상업·업무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환승시설 및 환승 지원시설이 상호 연계성을 갖고 한 장소에 모여 있는 '복합환승센터' 건설 구상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조응래 선임연구원은 "GTX 종착역인 운정역 특성을 잘 고려해 역사 건설을 구상해야 한다"면서 "운정역은 향후 대북사업의 전초기지로, 출·퇴근용만이 아니라 세종시 등 지방에서 올라와 업무를 볼 수 있는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건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시곤 교수는 "파주시가 명품도시로 발전하려면 GTX 운정역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것을 구상하는 등 운정역 위상 정립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운정역은 교통·주거·업무시설이 밀집된 콤팩트 시티로 만들어야 한다"며 "LH 도시건설계획과 어떻게 접목하느냐를 고민하면서 파주시는 마스터 플랜을 갖고 민간과 (개발을) 진행하면 효율적"이라면서 민간자본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주문했다.

이승철 운정련 회장은 "신도시 주민들은 운정신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어 주길 바라고 있다"며 "주거형 오피스텔 등이 난립하지 않고 신도시 어디서든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 연계 등 주민편의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GTX 운정역 환승센터는 파주시가 추진하는 고속철도 SRT 및 3호선 연장 등 철도계획과 연계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환승 센터로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환승 센터가 운정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용역은 총 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앞으로 3개월 후 중간보고회를 갖고 추가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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