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기 시들, 줄어든 허위매물 신고
발행일 2019-04-16
9·13대책후 침체·단속 강화 '영향'
1분기 1만7195건 전년동기比 35%↓
경기도내 54.2% '급감' 6244건 기록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경기도의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접수된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는 1만7천195건으로 전년 동기(2만6천375건) 대비 35% 감소했다.
경기도 내 올해 1분기 신고 건수는 지난해 1분기(1만3천634건)에 비해 54.2% 줄어든 6천244건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9·13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인기가 줄어든 데다가 정부가 허위매물 신고 단속 방침 등 강력 제재를 예고하면서 허위매물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점찍어 놓은 용인시는 지난해 4분기 2천27건의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돼 전국에서 가장 신고가 많은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966건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신고가 많이 접수된 수원시도 같은 기간 1천358건에서 715건으로 줄어들었다. 고양시(1천43건→617건), 화성시(916건→596건), 성남(691건→509건) 등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허위매물 신고가 줄면서 허위매물 수치도 감소했다.
올 1분기 중개업소가 허위매물로 인정하고 노출을 종료한 건과 유선검증 및 현장검증에서 허위매물로 확인된 건을 모두 합치면 1만113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4천763건)에 비해 31% 줄어든 수치다.
경기도의 허위매물 적발 건수는 올해 1분기 3천867건으로 전 분기(5천297건)와 전년 동기(6천958건)보다 27%, 44% 각각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거래도 감소하고 과열 양상도 사그라지면서 허위매물도 줄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경기도는 개발 소식 등이 끊이질 않아 허위매물을 상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biz-m.kr
1분기 1만7195건 전년동기比 35%↓
경기도내 54.2% '급감' 6244건 기록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경기도의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접수된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는 1만7천195건으로 전년 동기(2만6천375건) 대비 35% 감소했다.
경기도 내 올해 1분기 신고 건수는 지난해 1분기(1만3천634건)에 비해 54.2% 줄어든 6천244건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9·13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인기가 줄어든 데다가 정부가 허위매물 신고 단속 방침 등 강력 제재를 예고하면서 허위매물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점찍어 놓은 용인시는 지난해 4분기 2천27건의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돼 전국에서 가장 신고가 많은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966건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신고가 많이 접수된 수원시도 같은 기간 1천358건에서 715건으로 줄어들었다. 고양시(1천43건→617건), 화성시(916건→596건), 성남(691건→509건) 등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허위매물 신고가 줄면서 허위매물 수치도 감소했다.
올 1분기 중개업소가 허위매물로 인정하고 노출을 종료한 건과 유선검증 및 현장검증에서 허위매물로 확인된 건을 모두 합치면 1만113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4천763건)에 비해 31% 줄어든 수치다.
경기도의 허위매물 적발 건수는 올해 1분기 3천867건으로 전 분기(5천297건)와 전년 동기(6천958건)보다 27%, 44% 각각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거래도 감소하고 과열 양상도 사그라지면서 허위매물도 줄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경기도는 개발 소식 등이 끊이질 않아 허위매물을 상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