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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예타 9월 매듭… 기재부 입장 발표 환영

발행일 2019-05-09

연수구 "사업 차질없게 적극지원"
해당지자체 조기착공 협조체계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남양주를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9월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기획재정부의 입장(5월 8일자 3면 보도)과 관련, 연수구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연수구는 8일 GTX-B 노선 건설사업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9월 이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겠다는 기재부의 입장에 대해 35만 연수구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실무 책임자의 발표를 기재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이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 타당성심사과 실무자는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GTX-B 노선 관련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예타를 연말까지 끌지 않을 것"이라며 "9월 예산 편성 전까지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번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GTX-B 노선이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후 연수구청장으로부터 많이 혼났다"며 적극적인 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GTX-B 노선 건설사업은 2017년 9월 예타에 착수해 경제성을 분석하고 있다.

인천 송도, 인천시청, 부평을 거쳐 서울 용산, 청량리,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을 연결하는 총사업비 5조9천억원 규모의 대형사업이다.

인천시가 지난해 정부에 예타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는 지난해 11월 GTX-B 노선이 지나는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예타 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펼쳤고, 주민 55만명이 동참했다.

연수구는 "사업 착수 이후 지자체 분담금이 필요하다면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GTX-B 노선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수구는 인천국제공항과 크루즈터미널을 연계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관문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해당 지자체들과도 GTX-B 노선 조기 착공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호기자 pkhh@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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