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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조사 심의 탈락 '인천 2호선 검단연장' 재신청

발행일 2019-06-10

국토부 광역교통망 구상 발표따라
시급성 없다던 4월과 상황 달라져
市 "일산 연결위해 필요" 긍정 전망


3기 신도시 입지 발표 이후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인천 검단 지역(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을 위해 인천시가 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 계획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재신청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29일 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선 계획을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정부에 재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 2호선 예타 조사 대상 신청서는 국토교통부를 거쳐 이달 말께 기획재정부에 접수될 예정이다.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지난 4월 기재부의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심의에서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인천시는 최근 정부가 검단신도시 미분양 대책 차원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일산 연장 계획을 발표한 만큼, 이번에는 기재부의 예타 조사 대상으로 무리 없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지정 이후 위기를 맞은 기존 신도시의 활성화 대책으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구상'을 공개했다.

검단 연장선 사업은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인천시의 이런 계획에 더해 검단 연장선을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과 킨텍스역(GTX-A), 주엽역(서울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인천 2호선~일산 연결 사업을 내년까지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2호선을 일산까지 연결하기 위해선 검단 연장 사업이 우선돼야 한다"며 "여건이 변한 만큼 기재부도 검단 연장선을 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반영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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