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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우리나라 미래 위해 집값 떨어져야"

입력 2019-06-24 10: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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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7일 서울의 한 부동산업소에 붙은 아파트 시세표 모습. /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이 국가는 물론 자신을 위해서라도 집값이 내려야 한다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를 보면 주택가격을 묻는 질문에 19세 이상 성인 2천명 중 69.8%가 집값이 '하락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향후 한국의 미래를 위해 주택가격이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지를 묻자 '소폭 하락해야 한다(36.7%)', '대폭 하락해야 한다(33.1%)' 등 집값이 기존보다 떨어져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상승해야 한다는 답변은 10%도 채 안 되는 7.7%에 그쳤다. '소폭 상승(6.1%)', '대폭 상승(1.6%)' 순이었다.

현재 집값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법 있었다. 주택가격이 지금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응답한 이는 22.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주택가격이 하락해야 한다'는 의견은 20대 이하에서 7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72.3%), 40대(70.9%), 30대(69.2%), 60대 이상(61.7%) 순으로 많았다.

혼인 여부에 따라서도 의견이 갈렸다. '집값이 내려가야 한다'고 여기는 비율은 미혼(76.4%)이 가장 높았다. 기혼(68.2%), 이혼·사별(59.2%)도 집값이 내려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해당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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