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광주 복선철 '예타 통과'… 2029년엔 12분만에 서울 간다
발행일 2019-07-10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위치도. /광주시 제공
소병훈·임종성 의원 "기재부 확정"
19.2㎞ 구간에 총사업비 8709억원
수서~모란~삼동 15.5㎞는 새 노선
삼동~광주 3.7㎞ 기존 경강선 활용
광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업기간 10년을 감안, 오는 2029년께 사업이 완료될 경우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광주역(19.2㎞)까지 12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9일 광주를 지역구로 하는 소병훈(더불어민주당·광주갑)·임종성(더불어민주당·광주을) 국회의원은 각각 자료를 내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 8천709억원(국비 100%), B/C(비용대비 편익) 1.24, 종합평가(AHP) 0.695로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 위치도 참조
이번 사업은 중앙선(청량리~경주), 원주~강릉선 등의 기종착역 일부를 청량리에서 수서역으로 전환해 서울 강남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수서역~경기광주역 구간에 복선전철을 건설하게 된다. '수서~모란~삼동' 구간 15.5㎞는 철도 노선을 새롭게 건설하고, '삼동~광주' 구간 3.7㎞는 기존의 경강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경기광주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12분, 향후에는 강원 강릉까지 69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2015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기재부가 경제성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하고,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AHP)를 거쳐 지난 8일 예비타당성 결과가 발표됐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