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조기 추진 '청신호'
발행일 2019-08-20
GTX 개념도. /경기도 제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조기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21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발빠른 후속작업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GTX-B노선 조기 추진을 위한 당정 간담회'에서 사업의 신속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예타 결과가 나오는 즉시, 기 확보돼 있는 예산으로 민자적격성조사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예타 결과가 21일 발표되면 이는 기획재정부에 통보되고, 기재부는 다시 국토부에 공문을 내려보내 사업 추진 절차를 밟게 된다.
개통시기는 2027년께로 전망되는데, 공기를 앞당기기 위한 최대 관건은 예산 확보다. 민자로 추진되더라도 6조원 가량의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보니 2조~3조원 가량의 보상비 등 국비 확보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경인지역 여야 정치권은 올 하반기 진행될 내년도 예산 편성과정에서 사업 예산 반영을 벼르고 있다. 사업 추진이 늦어질 경우에 대비해 절차별 프로세스도 미리 확보해 놓겠다는 계획이다.
GTX-B노선의 경우 노선에 해당되는 광역단체는 3곳이지만 기초자치단체는 12개 지역이나 되기 때문에 각 지역별 정치권의 움직임도 부산하다.
이들 지역 여야 의원들은 각 정당별로 마지막 GTX 노선의 확정을 환영하며 정부의 3기 신도시 추진에 맞게 조속한 추진도 촉구할 예정이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