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엠 분양현장]GTX-B 노선 호재 작용한 '송도'에 사람 몰린다
발행일 2019-09-02
지난달 30일 문을 연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입장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송도는 노선 시작점일 뿐 아니라, 이미 주택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서, 'GTX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E5블록)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25블록)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에만 1만1천753명이 방문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5년 만에 공급하는 데다, GTX-B노선 예타 통과 후 송도의 첫 대규모 분양 물량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뛰어난 학군, 자연환경 등 생활 여건이 우수하다"며 "송도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2천만원을 돌파하는 등 송도 집값을 리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전용면적 144㎡, 195㎡, 170~198㎡(펜트하우스) 등 중·대형 물량이 있다. 이 때문에 작은 면적에서 큰 면적으로 옮기려는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블록별 당첨 발표일이 달라 세 번까지 청약할 수 있다.
이들 단지 다음에는 송도국제업무단지 B1블록 '송도 대방디엠시티'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578가구, 오피스텔 628실 등으로 조성되는데,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1단계 구간인 송도 6공구 인공호수에 접한데다가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달빛축제공원이 가깝다.
이외에도 B2블록, F19블록, A14블록 등이 주택 공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아파트 1천205가구, 오피스텔 320실 규모의 B2블록은 연내 분양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건설이 추진하는 F19블록은 약 350가구로, 이르면 연말 분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의 A14블록(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은 1천100가구이며,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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