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장·군수 땅부자 'TOP 3'는 누구?… 우석제 안성시장 '압도적 1위'
2위는 염태영 수원시장, 3위 김상돈 의왕시장
실제 시세로 따지면 신고 액수보다 훨씬 많아
입력 2019-09-03 13:20:05
경기도 시장·군수 땅부자.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이끌고 있는 시장·군수들은 땅을 얼마나 갖고 있을까?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모두 공개되지만, 주로 관심이 쏠리는 곳은 막대한 재산을 가졌거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공직자나 정치인들이다. 시민들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고 있으면서도 잘 몰랐던 시장·군수들의 재산 중 '알짜 재산'으로 꼽히는 토지 재산을 살펴봤다. 역시나 땅값이 비싼 경기 남부지역에서 '땅부자' 1~3위가 나왔다.
2018년 12월 기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우석제 안성시장이 땅값만 21억여원을 신고해 도내 시장·군수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2위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3위는 김상돈 의왕시장이 차지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모두 공개되지만, 주로 관심이 쏠리는 곳은 막대한 재산을 가졌거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공직자나 정치인들이다. 시민들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고 있으면서도 잘 몰랐던 시장·군수들의 재산 중 '알짜 재산'으로 꼽히는 토지 재산을 살펴봤다. 역시나 땅값이 비싼 경기 남부지역에서 '땅부자' 1~3위가 나왔다.
2018년 12월 기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우석제 안성시장이 땅값만 21억여원을 신고해 도내 시장·군수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2위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3위는 김상돈 의왕시장이 차지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소유한 땅의 현재가액만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 시장은 제14·15대 안성축산업협동조합장을 지낸 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거쳐 민선 7기 안성시장에 당선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확인한 결과 우 시장 명의의 땅은 답, 전, 공장·목장, 잡종지, 임야 등 '땅부자'라는 소문에 걸맞게 30필지에 달했다. 그가 소유한 땅 중 지목별 현재가액이 가장 높은 토지는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843(1천556㎡) 공장용지가 1억 7천894만원, 죽산면 죽산리 514-23(1천483㎡) 전은 2억 1천978만원이었다. 이어 보개면 남풍리 849-1(6천204㎡) 목장용지는 3억2천260여만 원으로 신고됐다. 우 시장 이름으로 등록된 땅 중에 가장 비싼 토지는 남풍리 859-1(1만7천741㎡) 일원에 임야로, 현재가액만 5억3천400여만원에 이른다.
우 시장이 소유한 땅의 현재가액을 모두 합치면 21억 3천여만원으로, 2위 염태영 수원시장보다 3배 정도 많았다.
특히 우 시장이 소유한 땅은 공시가격이 아닌 시세로 따지면 재산 규모가 확 늘어난다.
보개면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남풍리 859-1 임야는 현재 시세가 3.3㎡당 80~150만원 정도로, 우 시장 소유 땅의 실제 가치는 50억원 수준"이라며 "특히 주변에 진행 중인 4차선 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땅값은 20~3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목과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보개면 일대에 목장용지 등 30개 필지를 소유하고 있다면 상당한 땅 부자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확인한 결과 우 시장 명의의 땅은 답, 전, 공장·목장, 잡종지, 임야 등 '땅부자'라는 소문에 걸맞게 30필지에 달했다. 그가 소유한 땅 중 지목별 현재가액이 가장 높은 토지는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843(1천556㎡) 공장용지가 1억 7천894만원, 죽산면 죽산리 514-23(1천483㎡) 전은 2억 1천978만원이었다. 이어 보개면 남풍리 849-1(6천204㎡) 목장용지는 3억2천260여만 원으로 신고됐다. 우 시장 이름으로 등록된 땅 중에 가장 비싼 토지는 남풍리 859-1(1만7천741㎡) 일원에 임야로, 현재가액만 5억3천400여만원에 이른다.
우 시장이 소유한 땅의 현재가액을 모두 합치면 21억 3천여만원으로, 2위 염태영 수원시장보다 3배 정도 많았다.
특히 우 시장이 소유한 땅은 공시가격이 아닌 시세로 따지면 재산 규모가 확 늘어난다.
보개면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남풍리 859-1 임야는 현재 시세가 3.3㎡당 80~150만원 정도로, 우 시장 소유 땅의 실제 가치는 50억원 수준"이라며 "특히 주변에 진행 중인 4차선 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땅값은 20~3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목과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보개면 일대에 목장용지 등 30개 필지를 소유하고 있다면 상당한 땅 부자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석제 시장에 이어 땅부자 2위는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실현을 위해 뛰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차지했다.
염 시장은 본인 소유로 수원시 입북동 일대 231-1(881㎡), 231-2(1천249㎡), 230-9(429㎡) 등 답 3필지를 신고했다. 이 땅의 현재가액은 각각 2억 7천945만원, 3억 9천618만원, 1억 1천145만원으로, 3필지를 모두 더하면 총 7억 8천700여만원 규모다. 종전 신고액 보다 총액이 9천여만원 많아졌다. 염 시장은 3위를 차지한 김상돈 의왕시장보다 땅은 적게 소유했지만, 전체 땅값은 3억5천여만원 정도 높았다.
염 시장은 본인 소유로 수원시 입북동 일대 231-1(881㎡), 231-2(1천249㎡), 230-9(429㎡) 등 답 3필지를 신고했다. 이 땅의 현재가액은 각각 2억 7천945만원, 3억 9천618만원, 1억 1천145만원으로, 3필지를 모두 더하면 총 7억 8천700여만원 규모다. 종전 신고액 보다 총액이 9천여만원 많아졌다. 염 시장은 3위를 차지한 김상돈 의왕시장보다 땅은 적게 소유했지만, 전체 땅값은 3억5천여만원 정도 높았다.
시장·군수 땅부자 3위는 의왕시의 수장(首長)인 김상돈 시장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나산리 292(575㎡), 207(727㎡), 293(1천59㎡) 일대 지목상 '전'인 토지와 의왕시 이동 651-1 일대(1천673㎡) '답', 의왕시 왕곡동 235(297㎡) '전'을 본인 소유로 신고했다. 올해 3월 기준 김 시장 명의로 등록된 땅값의 현재가액은 총 4억 2천783만원이다. 이중 가장 비싼 토지는 이동에 있는 답으로 3억 6천860만원을 기록했다.
김 시장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3천500여만원 늘어난 수준인데, 역시 실제 시세를 반영하면 재산 규모는 훨씬 많아진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의왕시 이동 651-1 일대 답은 3.3㎡당 120~15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어 실제 가치는 대략 6억원 정도로 보인다"며 "그린벨트지만 현황도로(진입도로)와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어 향후 땅값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나산리 292(575㎡), 207(727㎡), 293(1천59㎡) 일대 지목상 '전'인 토지와 의왕시 이동 651-1 일대(1천673㎡) '답', 의왕시 왕곡동 235(297㎡) '전'을 본인 소유로 신고했다. 올해 3월 기준 김 시장 명의로 등록된 땅값의 현재가액은 총 4억 2천783만원이다. 이중 가장 비싼 토지는 이동에 있는 답으로 3억 6천860만원을 기록했다.
김 시장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3천500여만원 늘어난 수준인데, 역시 실제 시세를 반영하면 재산 규모는 훨씬 많아진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의왕시 이동 651-1 일대 답은 3.3㎡당 120~15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어 실제 가치는 대략 6억원 정도로 보인다"며 "그린벨트지만 현황도로(진입도로)와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어 향후 땅값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