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전국 아파트값 11개월 만에 상승… 과천·광명 등 경기지역 부동산시장 꿈틀

입력 2019-09-26 16:19:30

2019092602000012000094301.jpg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조사 기준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과천시 아파트값이 0.34% 올라 지난주(0.18%)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광명시도 신안산선, 제2경인선 등 교통 호재로 0.2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 대비 0.06% 올라 1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평택시는 최근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0.15% 하락했고, 시흥시도 월곶·장곡동 일대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0.10%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값(-0.03%)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지난주(-0.04%)보다 내림폭이 둔화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에 이어 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마지막주 이후 47주 만이다.

지난 2년7개월 간 하락세가 이어졌던 울산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 이어 금주에는 0.03%로 상승 전환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조선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장기간 집값 하락으로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매수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전의 아파트값은 0.36%로 지난주(0.21%)보다 급등했고 대구 아파트값도 0.02%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역시 0.03% 오르면서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공유하기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