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고 기록
입력 2019-10-07 15:21:22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9억원초과 지역별 비중 표./직방 제공
전국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분기(4∼6월) 전국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5.3%로, 지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9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9·13 부동산 규제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해 3분기 5.2%까지 올랐다가 발표 직후인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1.4%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2분기 5.0%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 5.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4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 87.7%, 2분기 78.4%, 3분기 74.8%로 감소하면서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 증가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올해 1분기 3.5%에서 2분기 10.6%로 급상승한 데 이어, 지난 3분기에 11.1%로 또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여전히 4억원 이하 가격대의 거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9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0.1∼0.2%에 머물렀다.
또 서울은 거래 가격이 9억원 초과인 아파트 거래 비중이 지난해 4분기(74.4%)와 올해 1분기(79.8%)를 제외하고 2017년부터 매 분기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경기도가 10%대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서울과 경기도에서 거래가격이 9억원 초과인 아파트가 90% 이상 거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매매는 그간 주로 강남 3구에서 이뤄졌으나 작년부터는 강남 3구 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강남 3구의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48.1%를 기록했으며 한강변 지역은 44.2%, 이들 두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이 7.8%로 비중이 각각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점차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향후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7일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분기(4∼6월) 전국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5.3%로, 지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9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9·13 부동산 규제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해 3분기 5.2%까지 올랐다가 발표 직후인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1.4%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2분기 5.0%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 5.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4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 87.7%, 2분기 78.4%, 3분기 74.8%로 감소하면서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 증가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올해 1분기 3.5%에서 2분기 10.6%로 급상승한 데 이어, 지난 3분기에 11.1%로 또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여전히 4억원 이하 가격대의 거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9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0.1∼0.2%에 머물렀다.
또 서울은 거래 가격이 9억원 초과인 아파트 거래 비중이 지난해 4분기(74.4%)와 올해 1분기(79.8%)를 제외하고 2017년부터 매 분기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경기도가 10%대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서울과 경기도에서 거래가격이 9억원 초과인 아파트가 90% 이상 거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매매는 그간 주로 강남 3구에서 이뤄졌으나 작년부터는 강남 3구 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강남 3구의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48.1%를 기록했으며 한강변 지역은 44.2%, 이들 두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이 7.8%로 비중이 각각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점차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향후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