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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발표 한달만에…전국 주택매매 심리지수 다시 상승

입력 2019-10-16 11: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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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발표했지만, 시행 전망이 엇갈리면서 전국 주택매매 체감 경기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9월 19∼30일)' 결과를 보면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117.1)가 8월보다 4.8p 올라 1년 내 가장 높았다.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38.6으로 8월(134.1)보다 4.5p 올랐으며, 수도권(125.2)의 경우도 8월(120.8)보다 4.4P 상승했다. 역시 작년 9월(134.2) 이후 최고값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서울에 이어 대전(134.7), 전남(125), 인천(120.3), 대구(117.7)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이 지수는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지수 상승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 실제 시행 전망이 엇갈리면서 이른바 발표 '약발'이 한 달 만에 사라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지수 수준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 상승국면(115 이상) ▲ 보합국면(95∼115) ▲ 하락국면(95 미만)으로 진단한다.

한편, 8월 전국 주택 전세 심리지수(102.6)는 한 달 사이 5.7P 뛰었다.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서울 전세 심리지수(110.2)는 8월(106)보다 4.2P, 수도권(105.7)도 8월(100.7)과 비교해 5P 각각 올랐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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