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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마지막 '노른자 땅' C6블록 낙찰자 결정 전 초미의 관심

광교 민간분양 더이상 없어 주상복합 ''로또청약' 예고
부동산 업계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세차익 4억 이상"

입력 2019-12-12 09: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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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융합타운 내 C6 블록 전경./강승호기자 kangsh@biz-m.kr


"C6 블록에 지어질 주상복합은 광교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주상복합용지의 주인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벌써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초역세권 입지에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가 이미 주변 아파트 단지 시세가 12억원을 넘어서 앞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분양' 단지이기 때문이다.

12일 경기도시공사(공사)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도공은 광교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인 C6 블록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공급예정금액은 주거시설은 580억여원이며, 비주거시설의 경우 227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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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블록 위치도./경기도시공사 제공


연 면적 8천451㎡ 부지에는 전용 60~85㎡ 이하 총 216세대를 지을 수 있다. 건폐율 60%, 용적률 400% 이하로 주거 비율 용적률은 280% 이하다.

도공은 오는 18일까지 C6 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를 진행한 뒤 19일 개찰해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낙찰자는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격을 써낸 입찰차로 결정되고, 최고가격 입찰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자동으로 낙찰자 결정 추첨이 이뤄진다.

이후에는 낙찰자 검증에 들어가 일주일 뒤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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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중앙역 주변 지도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


C6 블록은 신분당선인 광교중앙역 출입구와 인접해 있어 초역세권으로, 교통의 편리성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초·중학교가 도보권에, 주변에는 대형 마트를 비롯한 롯데아울렛과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호수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내년 초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도 문을 연다.

특히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신청사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도시공사, 미디어센터, 경기도 대표도서관 등이 함께 조성된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도 시범초등학교(신설예정)와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되는 지하보도(예정)까지 조성될 예정이어서 '광교신도시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입지 깡패'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는 평을 받는다.

게다가 주변 아파트값이 12억 중반대를 넘어서는 등 호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약에 성공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도 로또 분양 열기를 더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의 전용 84㎡가 11억5천만원(5층)에, '이편한세상광교' 전용 101㎡는 12억3천500만원(32층)에 실거래됐다.

이에 따라 C6 블록 주상복합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1천800만원대에 분양할 경우 최대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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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경기도시공사 제공


다만, 단점도 여럿 존재한다.

광교신도시 내에는 신분당선 차량기지, 열병합발전소, 변전소 등이 위치하게 될 예정이며, 주변에는 수원시 연화장이 있다. 또 비행안전구역 및 영동고속도로, 북수원~상현 나들목~하동~삼막곡간 도로, 43번 국도 등 도로 주변 소음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신분당선 연장선 공사 등에 따른 소음과 진동이 단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C6 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가 나기 전부터 입찰 준비 중인 시행사 2~3곳에서 사업성 검토 등을 위해 사전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의동 광개토공인중개사사무소 양영미 대표는 "(C6 블록 관련)광교중앙역 초역세권인 경기융합타운 내에 공급되는 마지막 '로또 분양' 단지"라며 "에듀타운에 걸맞게 학세권이 형성돼 있으며,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발표한 컨벤션센터까지 연결되는 지하보도가 완공되면 호수공원까지의 접근성도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면서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를 통해서 광역교통망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C6 블록 주변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시세가 12억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주상복합이라는 면을 고려해도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양영미 대표는 "최근 토지 공급 계획이 발표되면서 아파트 공급 문의도 계속될 만큼 투자자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전망에 대해선) 민간 분양을 통해서 공급되는 '로또 단지'로서 마지막 광교 입성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도공 관계자는 "C6 블록 낙찰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공고와 같이 가격 경쟁입찰로 자격요건이 단순(주택건설사업등록) 해 특별한 검증 절차가 없다"며 "낙찰자 확정(토지분양시스템) 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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