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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 전세 상승폭은 축소

입력 2020-01-16 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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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연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와 초유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1%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오르고, 전셋값은 0.10% 상승했다.

서울은 기존 규제를 비롯한 12·16 대책 영향 및 상승피로감 등으로 가격 선도하던 주요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섰다. 또 중저가 단지의 상승여력이 둔화됨에 따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0.07% → +0.04%)이 축소했다.

인천 연수구(0.26%)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16%)는 부평·삼산동 등 서울 출퇴근 양호한 지역 위주로, 계양구(0.14%)는 용종동 등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주 대비 0.01% 오른 0.09%를 나타냈다.

경기 지역은 수원 팔달구(1.02%)가 교통 호재(신분당선 연장, 인덕원선) 지역 및 재개발 사업지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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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수원 영통구(0.91%)는 구도심 및 광교신도시 위주로, 용인 기흥구(0.66%)는 구갈·서천동 구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59%)는 교통 호재(3호선 연장)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56%)는 정자·천천동 등 선호도 높은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0.14% → +0.18%)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16%에서 0.13%로, 서울은 0.15%에서 0.11%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7%→0.06%)과 5대 광역시(0.11%→0.09%) 등도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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