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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주한미군기지~평택항 연결 평택국제대교 개통… 국비 1천865억원 투자

원활한 교통·물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입력 2020-01-20 16: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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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일 준공된 평택 국제대교. 드론 촬영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지난 2017년 공사 중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평택 주한미군기지와 평택항을 잇는 평택국제대교가 재시공을 마무리하고 개통한다.

행정안전부은 20일 평택 국제대교(평택호 횡단도로 2공구) 준공식을 개최하고 22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는 팽성읍과 포승읍을 잇는 총 연장 11.7㎞의 도로로,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총 19조원 규모의 평택 지역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추진해왔다.

이 가운데 평택 국제대교는 지난 2014년 3월 착공해 6년 만인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현재까지 총 사업비 2천763억 원 중 2천570억 원이 투입됐으며, 행안부는 올해 100억 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사업 구간은 총 3개 공구로,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2공구(4.39㎞)로, 국제대교와 연결도로(3.04㎞)다.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항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교통·물류 비용이 절감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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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017년 공사중 교각 상판이 붕괴된 평택 국제대교. /비즈엠DB


평택시 관계자는 "교량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시공했다"며 "평택 남·서부지역이 직접 연결돼 장거리 우회로 인한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국도 38호선과 39호선 등 주변 도로 교통량 분산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등 국가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갈등을 겪은 평택지역 주민의 복리와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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