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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경기도청 신청사에 수원 영통구 매매 가격 '고공행진'

입력 2020-01-30 1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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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경기융합타운 복합개발수익 2천100억여 원 전액을 도민 이용시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달 30일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건설 중인 경기융합타운.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12·16 부동산대책' 등 서울을 타깃으로한 정부의 초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기도 수원에 쏠리는 모습이다.

30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48%로 지난달 상승률 0.70%보다 0.22%p 축소됐다.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며 강남4구 못지않게 서울에서 집값 상승을 선도하는 곳으로 꼽히는 마포구(1.12%)만이 간신이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와 강서구는 각각 0.85%, 0.73%를 기록하며 1%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겨울 이사철을 대비한 수요 증가세 및 매물들이 정부의 대책 이후 급감하면서 매물과 거래가 동시에 급락, 상승세도 꺾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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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경기 주요 상승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 /KB국민은행 리브온 제공


반면 경기(0.51%)와 인천(0.21%)은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수원 영통구가 2.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마포구 상승률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GTX-C노선과 경기도청 신청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 영향으로 분석된다.

안양 만안구(2.65%)도 3%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으며, 안산 단원구(1.95%), 용인 수지구 (1.01%), 수원 팔달구(0.90%)가 높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0.13%), 이천(-0.03%)은 하락세를 보였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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