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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족 총출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잔여세대 청약 '접속자 폭주'

수원 팔달6구역 재개발 42가구 미계약 물량 청약

입력 2020-02-04 15: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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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홈페이지가 접속자 수 폭증으로 청약 접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홈페이지 캡처


"하루 종일 이러는 거면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일반 분양 951가구 모집에 7만5천명이 몰려 1순위 청약을 마친 수원 팔달6구역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미계약 물량이 나왔으나 접속 폭주로 제대로 된 청약접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측은 청약접수 마감을 기존 오후 4시에서 오후 7시로 3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잔여 세대 추가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총 42가구로,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는 미계약분과 청약 가점을 잘못 계산하는 등 부적격 '무순위 청약'에서 물량이 나왔다.

주택 타입과 물량은 전용 △39㎡ 12가구 △43㎡ 17가구 △59㎡A 5가구 △84㎡ 8가구다.

큰 제약도 없다. 모집공고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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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홈페이지가 접속자 수 폭증으로 청약 접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홈페이지 캡처


청약 신청도 간단하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홈페이지에 접속, '입주자 모집공고 및 청약접수' 바로 가기를 클릭한 뒤 양식에 따라 기재 후 제출하면 된다.

특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앞선 청약에서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친 전적이 있는 데다 불법 분양권 전매가 이뤄질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만큼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잔여 세대 추가 모집에 구름 인파가 몰릴 것이라 점쳤다.

실제 접수 마감 2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는 접속 자체가 원활하지 않았다. 분양 홈페이지에 접속하자마자 '청약접수로 인해 사이트 접속자 수가 폭증하여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팝업 메시지가 떴다.

이후 팝업 메시지 닫기를 누르고 청약접수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자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뜨며 연결이 되지 않았다. 여러 차례 시도해봤으나 청약접수창을 볼 수 없었다. 모바일로는 분양홈페이지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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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홈페이지가 접속자 수 폭증으로 청약 접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홈페이지 캡처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몇몇 부동산 카페에서는 도대체 성공한 사람이 있기는 한 것이냐며 접속이 불가능해 답답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30대 직장인 이모(37)씨는 "수시로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접속 자체가 안 된다"면서 "하루종일 이런 거면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측은 예상을 웃도는 트래픽 폭주로 청약 접수 시간을 3시간 연장한다는 입장이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관계자는 "본사에서 서버는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동시 접속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금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면서 접속자가 너무 많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접수 마감은 다 돼가고 트래픽이 꽉 막히고 있다.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시고 계셔서 접수 마감을 7시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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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교통(팔달6구역 주택재개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조감도. /현대건설·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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