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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밀린 아파트 분양, 4월에 쏟아진다… 경기도만 1만7천가구

입력 2020-03-30 16: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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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직방 제공


3월에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대거 연기하면서 분양시장은 4월이 성수기를 맞을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4월로 미뤄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를 비롯해 경기도에 18개 단지 총 1만7천202가구의 분양이 시작된다.

3월 분양예정 단지 중 분양일정이 변경된 단지는 4곳이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들어서는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666가구)와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A10-1BL(1천246가구)',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A10-2BL(1천228가구)',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41BL제일풍경채(877가구)'다.

도내 4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는 고양시 덕은동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성남시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 수원시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 시흥시 '호반서밋더퍼스트시흥', 양주시 '양주회천신도시노블랜드센트럴시티', 하남시 '위례신도시우미린2차'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들어설 위례신도시우미린2차는 전용면적 90~119㎡·42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 가구 모두 일반에 분양된다.

3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4월로 연기된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A10-1BL·2BL은 2천474가구 전용 74~101㎡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신흥2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신흥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 행하고,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전용 51~84㎡·4천774가구로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천7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원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은 최고 41층·665가구·전용 84~189㎡ 규모다. 전 가구 일반에 분양된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2천79가구 중 3만7천665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라며 "견본주택 개관 등 오프라인 마케팅이 쉽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고 분양 성공 확률이 높은 수도권 중심의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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