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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서울 아파트값 '관망세'… 경기는 소폭 상승

입력 2020-04-23 16: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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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이후 강남 일대 아파트 시장에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증가했다 집주인들이 앞서 시장에 내놨던 양도소득세·보유세 절세 매물의 호가를 추가로 더 낮추는가 하면, 총선 결과를 보고 규제 완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다주택자들의 실망 매물도 나왔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서울의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경기 아파트값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20일 기준 '2020년 4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03%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전주 0.06%에서 0.08%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서울은 -0.05%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경기(0.09%→0.11%)와 인천(0.21%→0.23%)은 전주 대비 0.02%p 늘었다.

이달 초 마이너스로 전환된 서울은 4주 연속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며, 금주는 지난 총선 결과에 따른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 예상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및 고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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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경기는 지난 '12·16 부동산대책' 이후 '풍선효과'를 누린 수원 팔달구(0.27%)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0.12%) 대비 0.15%p 올랐다.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는 게 감정원 측 설명이다.

2·20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된 장안·권선·영통구는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0.00%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안산(0.44%)과 광명(0.28%), 시흥(0.21%)시는 신안산선을 비롯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풍부한 교통호재로 상승했다.

구리시(0.30%)는 갈매지구 신축 위주로 올랐고 성남 분당구(-0.08%)는 중대형 평형 등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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