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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상승폭 감소…수도권은 확대

입력 2020-04-27 16: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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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2020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상승 폭이 직전분기보다 0.0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보이던 2~3월부터는 대구 중심으로 토지거래량이 감소하며 지가변동률 상승 폭이 둔화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92%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2019년 4분기에 비해 0.09%p 줄었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 분기 0.99%에서 1.15%로 상승 폭이 0.16%p 올랐으나 지방은 0.69%에서 0.53%로 0.16%p 축소됐다.

수도권은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다. 세 곳 모두 전국 평균인 0.92%를 웃돌았다.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 상위 5곳은 모두 경기지역에서 나왔다.

성남시 수정구가 변동률 1.92%로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 1위를 차지했다.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따른 기대감과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유입이 지속된 영향이다.

2위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개통으로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감도는 하남시(1.84%)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남시는 3기 신도시와 감일지구 조성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광명뉴타운 및 철산 재건축사업 등의 도시개발과 신안산선 착공, 월교-판곶선 통과 등 교통 호재로 수요가 증가한 광명시(1.83%)가 수성했다.

이어 성남 중원구(1.65%)와 과천시(1.59%)가 2020년 1분기 지가변동률 상위 4위, 5위에 랭크됐다. 5곳 모두 경기 지역 평균인 1.07%보다 높았다.

토지거래량은 약 87만1천필지로 전 분기 대비 3.0% 늘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29.5% 늘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거래 원인 중 매매(55.2%) 거래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건물용도 중 주거용 토지 거래량이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가의 91% 가량을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나 부동산정보 앱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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