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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수도권 분양 여건 개선된단 인식 증가"

입력 2020-06-11 17: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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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비즈엠DB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수도권 중심으로는 분양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9.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3.1p 오른 수치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 미만이면 분양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6월 지역별 HSSI 전망치는 서울이 전달보다 17.9p 상승한 109.5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91.1, 90.9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의 전망치를 보였다.

주산연은 "수도권 분양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인식이 증가했다"면서 "온라인 마케팅 등 코로나19 방역체계 내에서도 분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도입되는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시장 기대감은 분상제 시행 전 일시적 현상일 수 있으니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주산연 측의 부연이다.

분양물량 전망치는 전달보다 19.1p 오른 115.4를 기록했다. 전달 22.9p 오른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급등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0을 넘겼다.

미분양 전망치는 감소했다. 이달 미분양 전망치는 83.3으로 전달보다 7.1p 하락했다. 미분양 물량의 총량적 감소세가 이어져 미분양 부담이 없을 것으로 주산연은 예상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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