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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엠Pick 뜨는 이곳]입 맛 따라 '맞춤 설계' 가능한 화성 타운하우스 '묵화원'

입력 2020-06-24 09: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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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면 장지리에 분양중인 타운하우스 '묵화원' 견본주택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아파트는 층별 동선이 비슷해요. 비슷한 위치에 주방이 있고 침실이 있죠. 생활 패턴이 흡사해요. 누군가가 만든 것에 입주자가 삶을 맞춥니다. 저는 주택을 변화무쌍하게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설계할 때 클라이언트와 건축 여행을 가서 집과 관련한 다양한 얘기를 듣죠. 집은 수명이 깁니다. 오래 살 집을 디자인하는데, 그 정도는 해야 하잖아요?"

지난 17일 타운하우스 '묵화원'을 시공하는 이창헌 (주)SG homey 대표는 어떤 식으로 맞춤설계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주택의 타입은 물론 방 개수와 주방의 형태 등 공간의 배치까지 입주자의 취향대로 맞춤 설계할 수 있는 단지형 타운하우스 '묵화원'이 실수요자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묵화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700여명이 예약을 하고 견본주택을 다녀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난달 7일 분양 시작 후 사전예약제로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법 유의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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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무실에 설치된 묵화원 단지 모형도.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에 들어서는 묵화원은 대지면적 1만3천809㎡에 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가구별로 지하 1층~지상 2층 구조이며, 수분양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제공되는 A~E(146~292㎡) 타입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분양가는 토지비, 건축비 등을 포함해 8억~12억원으로 책정됐다.

정한 타입의 공간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묵화원은 맞춤 설계가 기본 콘셉트인 만큼 전문 설계사·시공팀의 미팅을 통해 소폭의 변경은 물론 새로운 설계도 가능하다. 만일 기본 타입에서는 2층에 방 2개·욕실 1개로 구성했더라도 방 3개·욕실 1개 등 원하는 대로 집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묵화원은 입주자에게 소재, 설계, 시공 과정을 담은 '집력서'를 제공하는데, 이 집력서에는 집에 대한 구조와 재료, 생산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기록돼 있어 향후 리모델링 및 증축 해체에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자의 눈길을 끄는 요소는 이뿐만 아니다. 묵화원은 전원생활과 도시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묵화원은 한원컨트리클럽(한원CC) 진입로에서 차로 5분여 거리에 위치한다. 이 진입로 자체가 울창한 나무로 우거져 있어 고층 아파트로 가득한 도심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집에서 보는 전경도 한 폭의 그림이다. 거실에 앉아서 창을 통해 보이는 자연이, 침실에 누워 바라보는 창이 액자가 돼 그림이 되게끔 의도했다. 정원, 주택의 입구, 내부 곳곳이 그 자체로 갤러리가 되는 집을 만들고 싶다는 게 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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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화원 견본주택 H타입 내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현재 묵화원에는 바람의 길을 만든다는 콘셉트의 H타입의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는데, 집을 들어가는 순간 확 트여있단 느낌을 받았다. 큰 창과 발코니 덕분인지 푸른 자연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통풍도 잘돼 별다른 냉방을 하지 않아도 시원함을 느꼈다.

내부 인테리어도 군더더기 없었다. 따로 몰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물 자체의 선을 날렵하게 살렸다. 여기에 화려하거나 색감이 쨍한 마감재가 아닌 은은한 색상의 마감재를 사용해 아늑함을 줬다. 한곳 한 곳 산만하지 않도록 연출한 셈이다.

건축 공법도 여타 목조주택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중량 목구조 공법을 채택했다. 일반 목조주택은 현장에서 재단하고 설치하지만 중량 목구조 공법은 자재와 부자재를 공장에서 정밀하게 재단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 오차가 낮다. 이밖에 주택 내·외에 친환경 등급을 받은 건축 단열재를 적용했으며, 내진설계를 9~10 수준으로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했다.

신축 아파트 단지에 도입된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해 스마트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월패드나 스마트폰으로 홈뷰, 가스, 보일러, 보안 등을 쉽게 관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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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화원 분양사무실에 전시해놓은 IoT.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이처럼 안락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지만 도심과는 그리 멀지 않다. 차로 5~10분이면 동탄2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앞에 장지IC가 있어 1분 만에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으며 10분 거리에 동탄역이 위치해 있어 SRT나 GTX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 도보 5분 거리에는 서연초·중·고교가 있다.

전원생활과 도심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어서일까. 중년 부부는 물론 아이가 있는 30~40대 젊은 부부도 많이 찾는다는 게 묵화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분양률이 40~50%를 넘기고 있다. 빠르게 분양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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