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전 막차타자" 대전 아파트값 연일 최고가 경신
입력 2020-06-25 09:25:40
지난 17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뉴스
6·17 부동산 대책 이후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대전지역 아파트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대출 규제가 발효(19일)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전용면적 134.91㎡(13층)가 대책 발표 전인 지난 17일 1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2월 1일 거래된 같은 면적(7층) 매매가(12억7천만원)보다 2억3천만원 올랐다. 전용 101.79㎡도 지난 18일 11억2천만원(10층)에 매매되면서 이틀 전 최고가(10억5천만원)를 넘어섰고, 전용면적 84.93㎡ 역시 일주일 전보다 1억5천만원 오른 8억9천만원(6층)에 거래됐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 2단지 전용면적 84.87㎡(7층)는 지난 19일 8억6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018년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3억7천만∼4억원(3.3㎡당 평균 1천188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2년 4개월 만에 2배 넘게 오른 셈이다.
업계에선 내달 중순 전세 대출을 활용한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기 전까지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호 목원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규제 전에 반짝 수요가 몰리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래가 위축되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나고 가격도 하향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출 규제가 발효(19일)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전용면적 134.91㎡(13층)가 대책 발표 전인 지난 17일 1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2월 1일 거래된 같은 면적(7층) 매매가(12억7천만원)보다 2억3천만원 올랐다. 전용 101.79㎡도 지난 18일 11억2천만원(10층)에 매매되면서 이틀 전 최고가(10억5천만원)를 넘어섰고, 전용면적 84.93㎡ 역시 일주일 전보다 1억5천만원 오른 8억9천만원(6층)에 거래됐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 2단지 전용면적 84.87㎡(7층)는 지난 19일 8억6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018년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3억7천만∼4억원(3.3㎡당 평균 1천188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2년 4개월 만에 2배 넘게 오른 셈이다.
업계에선 내달 중순 전세 대출을 활용한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기 전까지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호 목원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규제 전에 반짝 수요가 몰리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래가 위축되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나고 가격도 하향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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