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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하남교산~송파 도시철도 노선 3가지 후보안 공개

입력 2020-06-30 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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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 지구 조감도./연합뉴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를 서울 송파 방면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 안 3개가 공개됐다.

기존에 검토된 3호선 연장안에 더해 잠실역으로 이어지는 2개 대안이 추가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하남시청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이 같은 도시철도 계획안을 공개했다.

노선 안을 보면 서울 방향으로 하남시청역에서 출발해 감일지구를 지나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9호선 송파나루역, 2·8호선 잠실역으로 이어지는 경전철안(15.8㎞, 이하 경전철안)이다. 지하로 운행하는 3~4량짜리 무인 경전철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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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지하경전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운행 간격이 2~4분이고 사업비는 1조4천135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운영비 손실액은 28억원이다.

두 번째 대안은 하남시청역에서 감일지구를 통과하고선 9호선 한성백제역, 8호선 몽촌토성역을 거쳐 잠실역으로 이어지는 트램 노선안(14.8㎞, 이하 트램안)이다. 송파 지역에서는 트램이 육상 노선으로 지나게 된다.

운행간격은 2~4분이고 사업비는 6천747억원이 드는 것으로 계산됐다. 연간 12억원의 운영이익을 보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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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3호선 중전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또 기존의 3호선 연장안(12㎞, 이하 연장안)은 중량전철이 운행하며 운행 간격은 10분이다. 사업비는 1조3천921억원이며 연간 209억원의 운영비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행시간은 3가지 안 중 지하 경전철 안이 가장 짧은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단 3개 노선 안이 나왔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해 하남 교산신도시뿐 아니라 감일지구 등 하남 기존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고 신속히 추진할 방안을 모색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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