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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엠 상가 통신]지역 쇼핑지도 바꾸는 새로운 '트렌드 접목상가'

입력 2020-07-23 1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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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웨이 광교 전경. /박소연기자parksy@biz-m.kr


광교 엘리웨이와 동탄 레이크꼬모처럼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트렌드 접목 상가가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은 소비자가 편히 쉴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기획을 바탕으로 한 트렌드 접목 상가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테마와 콘텐츠가 적용된 상가는 집객력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상가는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생활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소비자의 체류시간이 길며, 상가 간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공실 위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트렌드 접목 상가는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광교 엘리웨이'와 동탄 호수공원 '동탄 레이크꼬모'다. 두 곳 모두 주말마다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광교 엘리웨이는 주민들이 동네 공연장, 사랑방같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 문화 골목'이란 테마에 맞춰 골목상권처럼 형성된 상가 배치가 특색이다. 서울 상수동 유명 빵집 '밀도', 김소영·오상진 전 아나운서 부부가 운영하는 북카페 '책발전소'와 라이브 재즈바 '겟올라잇' 등 트렌디한 MD 구성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까지 열리면서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 광교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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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레이크꼬모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레이크꼬모 동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동탄 레이크꼬모는 가치 소비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파크가 테마다. 동탄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 3층에서부터 지상 3층, 총 6개 층, 전용면적 2만3천100㎡ 규모로 레이크존, 액티비티 및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플라자존과 F&B, 리테일 등 다양한 취향이 공존하는 스트리트 존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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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클라우드 감일 체험형 놀이터&이벤트광장 조형물 이미지. /대우건설 제공


하남 감일지구에도 스트리트 상가, 테라스 상가 등 기존 진부한 설계에서 벗어난 트렌드 접목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BL에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8천564㎡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이 9월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해당 상업 시설은 'Family, Healing, ECO'가 콘셉트다. 전체 대지면적의 30% 이상을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아이와 부모를 위한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인근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 광장과 조경을 디자인해 진화된 상업시설을 구현할 계획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사회 트렌드가 여가를 중시하게 되면서 가족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접목된 상가가 인기"라며 "다양한 테마와 MD 구성 등의 콘텐츠를 적용한 상가는 기존 형성돼 있는 상권과 연계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거나 새로운 대표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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