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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정책에 8월 수도권 주택 매매가 상승폭 '반토막'

입력 2020-09-01 18: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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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표. /한국감정원 제공


8월 수도권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0.52%로 나타났다.

증여 취득세율 최대 12% 인상 등 7·10 대책에 대한 세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다 '8·4대책'으로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발표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달 0.81%에서 이번 달 0.52%로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방은 7월 0.44%에서 8월 0.43%로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 중 서울은 25개구 전체에서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달 0.71%에서 이달 0.42%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가 있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전반적인 상승폭은 둔화됐다.

경기는 7월 0.96%에서 8월 0.68%로, 인천은 0.47%에서 0.19%로 상승폭이 줄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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