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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올 상반기 카페 개업 수 전년 대비 10% 감소

입력 2020-09-10 0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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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인근 상권 전경./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코로나19 재확산과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카페 개업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카페 개업은 6천745건으로 지난해 동기(7천517건) 대비 772건 감소했다. 이는 약 10.3%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중 2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카페 개업 수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기도로 지난해 대비 172건 줄었다. 이어 △서울(141건), △대구(80건), △인천(56건), △부산(20건), △광주(15건)가 뒤를 이었다.

반면, 카페 개업이 증가한 지역은 대전과 울산으로 대전은 지난해 대비 36건 증가했으며 울산은 14건 증가했다.

카페 개업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매출 감소다. 실제 소상공인진흥공단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강남역 카페 평균 추정 매출액은 약 5천89만원으로 지난해 동기(7천561만원) 대비 약 2천472만원 줄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오프라인 매장에 큰 타격을 주며 상반기 카페 개업의 수는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 카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내 식음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개업 수는 당분간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 측정이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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