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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선호 탓에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 급등

입력 2020-11-17 16: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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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재산세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한 3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2020.11.3 /연합뉴스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 조사를 보면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21.5대 1에서 올해 10월 기준 144.9대 1로 급등했다.

반면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16.9대 1, 올해 10월까지 28.1대 1로 상승 폭이 중대형보다 완만했다. 현재 전용 85㎡를 초과하는 민영주택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는 공급량의 50%, 조정대상지역은 75%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부활 이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지자 청약이 내 집 마련의 최선책으로 부각되면서 가점이 부족한 예비 청약자들이 중대형에 대거 청약통장을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넉넉한 실내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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