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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내달 첫 삽…의정부·양주 교통 개선 기대

입력 2020-11-25 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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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철도 7호선 운행모습. /연합뉴스DB


서울 동북부와 경기 양주 고읍지구를 잇는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이르면 연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3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전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총 사업비 7천56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울 도시철도(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에서 장암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15.1㎞를 연결하는 단선 전철 건설 사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10여 년의 노력 끝에 세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어렵게 이뤄낸 사업"이라며 "운행노선, 운행방식 등 수많은 논의와 다양한 대안 검토 과정을 거쳐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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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1공구와 3공구 시공사를 선정한 뒤 올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준공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1공구는 서울 도봉동과 의정부시를, 3공구는 의정부시 자금동과 양주시 고읍동을 잇는 구간이다. 의정부시 송산동과 자금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2025년 철도가 개통되면 의정부와 양주 구도심 지역의 교통난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편의가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양주와 의정부에서 서울 동북부로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단축되고, 승용차 통행 수요가 줄어 기존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 도로의 통행 여건이 좋아지는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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