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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가운데 7명 "내낸 상반기에도 집값 오를 것" 전망

입력 2020-12-04 10: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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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와 다세대 주택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수원시내 모습. /비즈엠DB


일반인 10명 가운데 7명은 내년 상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 등 1천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이 69.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보합'은 22.7%, '하락'은 7.5%에 불과했다.

정부가 연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설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7.7%),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6.1%), 내년 상반기 국내 경기 회복 전망(4.4%),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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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주택가격 전망./부동산114 제공


반면 하락을 전망한 이유는 거시경제 침체 가능성(26.9%)과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25.0%),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부족(21.3%) 등을 꼽혔다.

상반기 전셋값 상승을 점친 비율도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응답자의 77.6%가 '상승'을 예상해 역시 대다수가 전셋값 상승을 점쳤다. '보합'은 17.0%, '하락'은 5.4%에 그쳤다. 전셋값 상승 전망 이유로는 '임대차 3법 일부 시행 영향'(31.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하락을 점친 사람 중에는 33.3%가 '높은 전세가로 인한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이유로 꼽았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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