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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급등에 차라리 집 사자"…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2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20-12-14 11: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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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외곽 지역 집값 상승률이 뛰었다. 1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 25개 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노원이 가장 높았으며 성북, 강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성북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 구매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광장 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총 4천436건으로, 전 월 거래량(4천369건)을 넘어섰다.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거래량이 5천건을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는 지난달 1만8천13건(경기부동산포털 참조)으로 10월(1만7천700건)보다 1.8%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역시 서울처럼 10월(1만3천557건→1만7천700건)에 이어 11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고양시의 아파트 거래가 지난달 2천479건으로 10월(1395건)보다 77.7% 늘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규제지역 지정을 피한 파주시의 경우 11월 1천376건으로 전월 대비 32.8%(340건) 증가했다.

지난달 경기도에서 거래가 1천건 이상인 곳은 고양·파주·화성·김포시와 함께 용인시(1천601건), 수원시(1천377건) 총 6곳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고 교통이 편리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기존 전셋집에 2년 더 눌러앉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세 품귀가 심화하고 전셋값 급등에 전세 수요 일부가 매매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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