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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쪽방 등 '비주택' 거주자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

입력 2021-01-19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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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한 쪽방촌에서 주민이 골목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쪽방을 비롯해 고시원, 여관,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주택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살고 있는 수원시민의 주거향상을 위해 수원시가 팔을 걷고 나섰다.

19일 수원시는 '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지원하는 '2021년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수원시는 총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쪽방·고시원 등에서 3개월 이상 거주했고,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 총자산 2억8천만원 이하, 자동차 가격 2천499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라면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원하는 비주택 거주자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 이들에게 공공임대주택 입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주를 원한다면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입주 전까지 주거 공백이 생기는 대상자가 머물 수 있는 임시거처를 운영하고, 보증금·생활집기·이사비용 등을 지원하며, 입주 후에는 입주자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자활·복지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정신건강·공동체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취약계층에 임시거처를 지원하고, 비주택 거주자에게는 '주거상향'을 지원할 것"이라며 "주거취약 계층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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